삼성전자의 경우 반도체 D램 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서고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휴대전화 등 수익제품 다변화로 올해부터 영업실적이 초고속 신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포철은 아시아지역 수요회복으로 제품가격 상승이 지속되는 가운데 철광석 등 원재료 가격은 오히려 하락, 하반기부터 수익성이 본격적으로 호전될 것으로 분석. 또 세계 주요 철강업체들이 작년부터 감산(減産)을 하고 있는 점도 유리한 국면이다.
음식료업종의 선두업체인 제일제당은 국제곡물 가격 안정세와 제약부문 차입금 감소에 따른 금융비용 경감으로 수익성이 대폭 호전될 전망.
한국통신은 내년부터 이익이 크게 늘어나고 인터넷 전자상거래 등 잠재력도 풍부하다는 분석이며, 코오롱상사는 신세기통신 지분매각 차익 2400억원이 반영돼 수익성 호전은 물론 차입금 상환에 따라 재무구조개선도 기대된다.
이밖에 LG화학의 경우 퀴놀론계항생제 신약의 상품화 가능성이 높아 보이고 2차전지의 본격양산 등 생명공학 및 정보소재부문의 성장잠재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대투측은 밝혔다.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