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도리오 회장은 2일 방한 기자회견을 갖고 “창원공장을 핵심생산기지로 삼아 최종개발단계에 있는 글로벌모델 신제품을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도리오회장은 “창원공장은 생산비용, 제조시간, 품질 등에서 고루 장점을 갖고 있다”며 “글로벌모델은 미국 유럽 등의 환경 안전규정을 만족시키는 21세기형 제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클라크사는 1917년 세계 최초로 지게차를 발명, 생산한 회사로 미국 한국 독일의 3개지역 본사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소유주는 미국 시티뱅크계열의 시티코프벤처캐피탈.
도리오회장은 “98년 삼성중공업이 운영할 당시 창원공장은 매출액 700억원, 국내시장점유율 29%였으나 올해는 1276억원 매출에 38%의 시장점유율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해외영업 활성화 등을 통해 2000억원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
그는 “지게차 시장은 국내총생산(GDP)과 거의 완벽한 상관관계를 갖고 있다”면서 “한국의 빠른 경제회복 속도로 미뤄 내수시장도 급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클라크아시아사는 이달 중순 부산에 판매전시장을 개설하는데 이어 내년에 2∼3개 대도시에 추가로 판매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홍중기자〉kiman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