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은 보통주 신주 약 3000억원 어치(5500만주)를 기준가대비 10% 할인한 가격에 발행하고 신주인수권부사채(BW)5500억원어치도 발행, 일반인을 대상으로 동시에 공모한다고 3일 밝혔다.
신주공모가는 10일 종가를 기준으로 정해지고 일반공모청약은 17, 18일 이틀간 대우증권 본지점에서 받으며 주금납입일은 22일이다.
신주공모에 참가하는 투자자는 반드시 신청주식 수량만큼 BW를 함께 사야한다. BW는 액면가 1만원에 표면금리는 연 10%, 만기는 3년이다.
예컨대 신주발행가가 5500원에 결정되면 신주 10주를 신청하는 투자자는 주식인수대금 5만5000원과 BW매입대금 10만원이 필요하다.
BW소지자는 발행후 3개월후부터 정해진 행사가격에 따라 신주를 매수할 수 있는데 BW 1장당 몇주를 살 수 있는지와 매수권리 행사가격은 12일 종가를 기준으로 정해진다.
투자자는 주가가 신주인수권 행사가격보다 높아지면 배정받은 신주는 물론 BW의 신주인수권을 행사해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이용재기자〉y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