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4일 “종합주가지수의 상승에 비해 건설업지수의 상승은 상당히 더딘 편”이라며 “이는 건설업경기가 경기회복 추세에도 불구, 다른 산업에 비해 훨씬 부진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실제 지난 9월말 현재 산업생산지수는 IMF 위기 직전인 97년9월말 기준으로 116%를 기록하고 있는데 비해 건설수주액은 97년 9월의 63%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증권은 “건축경기의 회복에도 불구, 토목경기가 아직은 전반적으로 부진해 건설경기가 회복국면에 진입했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2000년에는 민간 건축수주가 크게 증가할 전망인데다 민자유치사업이 늘어나면서 토목수주도 증가세로 반전되는 등 건설경기의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대우증권은 이와관련, LG건설 대림산업 태영 계룡건설 고려개발 한일건설 등을 투자유망 건설주로 추천했다.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