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관계자는 7일 “2척의 배를 접안할 수 있는 길이 240m의 장전항 제2부두 공사를 10일경 끝내고 부두-출입국관리사무소간 임시도로도 18일까지 개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18일 출발하는 금강산 관광객들은 장전항 앞바다에서 부속선으로 갈아탄 뒤 상륙하지 않고 유람선에서 곧바로 장전항에 내려 버스를 이용,출입국관리사무소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지난해 10월13일 부두공사에 들어간 현대는 지난달 제1부두와 방파제 공사를 끝냈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호안정리공사와 1㎞가량의 부두-출입국관리사무소간 본도로 건설공사를 끝낼 계획이다.
현대 관계자는 “제2부두 준공으로 금강산 관광단지 주변의 기본 인프라 구축공사는 사실상 끝났다”면서 “내년부터는 해상호텔과 위락시설 등 본격적인 관광시설 건설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는 올들어 부두공사 외에 공연장(금강산문화회관)과 휴게소(온정각),주유소,판매시설을 완공했으며 19일부터는 온천장을 관광객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김홍중기자> kiman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