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쌀 생산량 3655만섬…작년比 115만섬 많은 풍작

집중호우와 태풍피해에도 불구하고 올해 쌀 생산량이 평년작을 웃도는 풍작을 이룬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농림부는 올해 쌀 생산량이 3655만섬으로 지난달 10일 발표한 예상수확량 3625만섬보다 30만섬(0.8%), 작년보다 115만섬(3.3%) 각각 많다고 9일 밝혔다.

이는 평년작(최근 5년중 최대 최소치를 제외한 3년간의 평균치)인 3562만섬보다 93만섬(2.6%), 올해 생산목표량보다는 155만섬(4.4%) 각각 많은 것.

올해 10ha당 수확량은 494㎏으로 작년보다는 12㎏, 평년보다는 11㎏ 각각 많았고 시군 평균수확량은 충남 예산군(589㎏)이 가장 많았다.

농림부 김동태(金東泰)차관은 “올해는 벼 재배면적이 작년보다 7000㏊ 늘어났고 초기생육이 좋았으며 집중호우와 태풍 피해를 최소화해 풍년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농림부는 올해 쌀 생산량은 국내 연간 수요량 3500만섬보다 많아 내년말(양곡연도로는 10월말) 정부 보유쌀이 760만섬으로 추정돼 쌀수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진기자> lee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