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유망품목에 대한 디자인 혁신을 위해 내년부터 4년간 5000억원의 자금이 지원되며 디자인 분야에 대한 투자도 현재의 연간 2조원에서 3조원으로 늘어난다.
정덕구(鄭德龜)산업자원부장관은 10일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회 ‘산업디자인진흥대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산업디자인의 비전과 발전전략’을 밝혔다.
산자부의 디자인 발전전략에 따르면 대학의 디자인학과를 특성화 대학으로 독립시키거나 공과대학 소속으로 전환하도록 유도키로 했다. 우수디자인에 대한 디자인뱅크를 만들어 디자인 모방을 철저하게 감시, 디자인에 대한 권리를 보호해주기로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LG전자(대표 구자홍)가 디자인경영대상을 받는 등 디자인 산업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유공자(5개 업체 및 개인 8명)에게 디자인경영상과 훈 포장이 주어졌다.
디자인경영상 및 훈포장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디자인경영상 ▽대상 LG전자 ▽우수상 △한샘(대표 최양하) △제일모직(대표 원대연)△레더데코(천호균) △모닝글로리(대표 황귀선)
◇훈 포장 ▽국민훈장 모란장 △조영제(서울대 교수) ▽산업훈장 △박종서(현대자동차 전무) △최경자(국제패션디자인연구원 이사장) ▽산업포장 △원대연(제일모직 대표) △김현(디자인파크 대표)
〈이명재기자〉m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