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사양산업이라고 하는 섬유산업에서 제일모직이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찾은 키워드는 바로 ‘디자인’이다.
제일모직은 96년부터 ‘디자인 혁명’이라는 경영전략을 추진중이다. 여기에는 섬유산업에 디자인을 접목시키면 얼마든지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배어 있다.
우수 디자인 인력을 채용하는 데는 돈을 아끼지 않는다. ‘사내 디자인 실명제’나 디자인 컨테스트를 개최하는 등 디자인 인프라 구축에도 남다른 신경을 쏟고 있다.
선진국 현지 전문가들로 구성된 패션자문위원회의 자문을 통해 선진 디자인의 감각을 제품개발로 연결시키고 있다.
〈이명재기자〉m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