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생활용품업체 피앤지(P&G)가 한국의 ‘아줌마’들에게 손을 들었다. 한국피앤지에 따르면 피앤지 본사는 최근 한국을 기저귀 신제품 테스트 시장으로 선정하고 신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한국의 엄마들이 여간 깐깐하지가 않아 한국시장에서 품질을 인정받으면 다른 어떤 나라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
올해 5월 한국에서 출시된 ‘발진 보호제 첨가 기저귀’에 대한 한국 엄마들의 의견이 전문가를 뺨칠 정도의 수준이었다는 피앤지 동북아연구개발센터의 평가도 한국이 신제품 개발시장이 된 배경 가운데 하나.
당시 피앤지 조사 결과 한국 엄마들은 기저귀를 고를 때 흡수 통풍 착용감 디자인 색상 등을 다른 나라 엄마들에 비해 유별날 정도로 꼼꼼히 따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동근기자〉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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