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은 서류전형을 통과한 500명을 대상으로 9일부터 14일까지 면접을 실시하면서 이 가운데 60명에 대해서는 즉석에서 합격 사실을 알려줬다.
효성 관계자는 “직무수행 능력과 기본 자질을 알아보기 위한 1,2차 면접을 실시해 가장 우수한 60명에 대해서는 즉석에서 합격 사실을 통지했다”고 말했다.
250여명을 선발할 계획인 효성은 나머지 인원은 최종 심사후 합격 여부를 통보할 예정이다.
‘즉석 합격제(Rolling Admission)’로 불리는 이 제도는 미국 등에서는 일반화된 채용 기법. 면접일부터 합격 통보까지 상당 기간이 걸리는 통상적인 채용 방식에 비해 파격적이다.
효성 외에 대우자동차판매 등도 이미 ‘원스톱 채용’을 실시한 바 있다.
대우자판은 올들어 세차례 영업사원을 채용하면서 아예 서류접수에서부터 면접, 합격 통보, 대리점 배치를 모두 하루만에 끝내는 ‘원스톱 채용’을 실시했다.
취업전문기관 관계자는 “우수 인재 확보와 채용기법 선진화라는 측면에서 이같은 채용방식이 계속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금동근기자〉go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