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아시아 전체시장에서의 외국인 매매패턴을 분석한 결과, 단기급등을 한 곳에선 이익실현을 하고 상승률이 낮았던 곳에서는 여전히 매수우위를 보였다고 18일 밝혔다.
실제로 17일 아시아 각국의 주가하락률은 지난 10월말 이후 상승률이 높았던 증시순으로 장중 고점대비 하락률이 높았다.
예컨대 10월말 이후 지수 상승률이 31.63%로 가장 높았던 한국은 17일 장중고점대비 5.51% 폭락, 지수하락률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 △태국 3.79% △홍콩 2.24% △싱가포르 2.10%의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반면 지수 상승률이 5.86%로 가장 낮았던 대만의 경우 외국인 투자자들은 순매수 우위를 유지했다.
이는 아시아증시의 상승기조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며 외국인들이 아시아시장에서 본격적인 매도세로 전환했다고 보기 힘들다고 대우증권측은 주장했다.
대우증권은 “앞으로 국내증시는 당분간 혼조양상을 보이겠지만 상승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