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24일 무디스사가 이달말 등급조정위원회를 열어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재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0∼12일 방한했던 무디스 국가신용평가 실사팀은 국가신용등급 조정이 향후 3∼4년간의 전망을 포괄하는 것이어서 한꺼번에 여러 단계의 상향조정을 하기는 어렵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디스 실사팀은 또 한국의 지불능력 등에 문제가 없음을 인정했으나 대우 문제와 관련해서 은행의 부실이 늘어나고 이를 보전하기 위한 공적자금 수요도 추가될 것이라는 점을 우려했다.
재경부는 다음달 피치IBC
A 실사단이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신용등급의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임규진기자〉mhjh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