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제일 서울은행이 각각 4조원씩 8조원의 부실채권을 성업공사에 넘기는 등 10조원 가량의 무수익여신을 떨어냈기 때문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무수익여신이 계속 감소추세에 있으나 연말에 대우 계열사및 워크아웃 기업의 부실채권 발생으로 연말께는 무수익여신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우가 법정관리에 들어갈 경우 23조원의 여신중 은행권 여신 10조1000억원이 모두 무수익여신이 된다.
한편 일반은행의 전체 여신중 무수익여신이 차지하는 무수익여신비율은 9월말 현재 6.2%였으며 제주(12.8%) 평화(10.7%) 서울(9.9%) 경남(8.9%) 주택은행(8.9%)의 순으로 높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주택 조흥은행 등은 자체 건전성 기준을 강화해 대우 계열사 여신을 미리 무수익여신으로 분류해 이번에 비율이 높게 나왔다”고 말했다.
<박현진기자> witn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