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는 △주가조작세력의 개입 풍문이 시장에 유포된 작전성 종목 △대주주 또는 창업투자회사가 주식을 대량매각한 종목 △주가가 급등한 신규등록종목 △단기주가급등으로 감리종목으로 지정된 주식에 대해선 곧바로 매매심리에 들어갈 계획이다.
증권업협회는 이와 관련, “검증되지 않은 기술력과 미래성장성을 과대포장하는 방법으로 주가조작을 시도하는 세력에 의해 코스닥시장이 이상급등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이날 실제 거래가 형성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연속 주문을 내 주가가 급등한 5개 종목을 공개,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촉구했다.
투자유의로 지정된 종목은 △삼천리자전거(1신주) △아펙스(1신주)△아펙스(2신주) △아큐텍반도체(1신주) △메디다스(전환신주) 등 5개다.
이들 종목은 특수관계인이나 최대주주가 전량 보유하거나 2000년 6월까지 증권예탁원이 보관하고 있어 유통될 수 없는 주식들이다.
아큐텍반도체 1신주의 경우 구주는 3220원에 불과하나 유통되지 않는 신주는 호가상승으로 2만9800원에 달하는 등 최근 2주동안 무려 276.7%나 폭등했다.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