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농가 보조금지원 폐지…농림부 '내년 시행지침' 시달

  • 입력 1999년 11월 26일 19시 46분


내년부터는 쌀 전업농가 등에서 농기계를 구입할 때 지원되던 보조금이 없어지며 비닐하우스 등에서 재배되는 채소 및 화훼 등의 생산유통사업에도 보조지원이 융자지원으로 전환된다.

이로써 보조금 삭감만큼 원리금부담이 늘어나는 농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농림부는 이같은 내용의 ‘2000년도 농림사업 시행지침’을 각 지방자치단체와 농협 축협 인삼협 등 관계기관에 시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따라 보조 20%, 융자 70%, 자기부담 10% 조건으로 지원하던 쌀 전업농과 생산자조직의 농기계 구입사업 등은 융자 70%, 자기부담 30% 방식으로 전환된다.

또 비닐하우스 채소 및 화훼 등의 생산유통지원사업도 20%의 보조가 없어지고 융자 80%, 자기부담 20%로 전환되며 축산단지 기반조성사업은 보조 60%, 융자 20%, 자기부담 20%에서 융자 70%, 자기부담 30%로 바뀐다.

〈송평인기자〉pi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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