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채권시장안정기금은 금리안정을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재정경제부는 지난달 10∼17일 IMF와의 정책협의 과정에서 IMF측이 ‘한국의 외환사정이 양호하므로 대기성차관을 인출할 필요가 없지 않느냐’는 의견을 제시해 이를 신중히 검토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재경부 관계자는 “정부도 굳이 인출할 이유가 없다는데 대체로 동의하고 있으며 내년도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5억달러를 인출할 것인지 여부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가 IMF자금을 인출하지 않을 경우 우리나라의 대내외 신인도제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재경부는 보고 있다.
하지만 IMF자금을 인출하지 않더라도 IMF와의 정책협의는 당초 예정대로 내년 연말까지 계속하기로 했다.
〈임규진기자〉mhjh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