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은 1일 이번 뉴라운드에는 △서비스산업 추가개방 △관세 추가인하 △반덤핑관세규제 등이 의제로 상정될 것으로 보고 정보통신 화섬 전자상거래 손해보험주를 최대 수혜업종으로 꼽았다.
▽서비스산업 추가개방〓서비스분야 개방과 관련, 우리나라는 대부분의 서비스영역을 개방해 추가개방에 따른 피해가 크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중국 등 개발도상국으로 금융서비스업의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상하이에 지점을 두고 있는 한빛은행의 인민폐영업이 가능할 전망이며, 중국내 보험업 영업허가를 신청한 삼성화재의 경우 시장선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관세 추가인하〓공산품 관세인하는 우리에게 부정적인 측면보다 긍정적인 측면이 클 것으로 LG측은 분석한다. 높은 관세율을 유지하고 있는 중국 등 개도국시장이 확대되면서 철강 화섬 정보통신업종의 수혜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지적.
수혜종목으로는 △포항제철(철강) △코오롱 효성 한국합섬(화섬) △삼성전자 LG정보통신(정보통신)△농심 동양제과(식품) △현대자동차 한라공조 현대정공 삼립산업 평화산업(자동차 및 부품) 등을 꼽았다.
▽반덤핑관세규제〓반덤핑관세는 주로 선진국이 보호무역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는 만큼 규제가 될 경우 선진국시장에 수출하는 반도체 철강 자동차업종의 주가상승 가능성이 높을 전망. 수혜종목으로는 삼성전자 현대전자 포철 삼성전기 LG전자 등.
▽전자상거래〓전자상거래에 대한 무관세원칙이 실현될 경우 이미 무역포탈사이트를 운용하고 있는 삼성물산과 한솔CSN이 시장을 선점할 가능성이 크다. 또 물류증가에 따라 택배업체인 한진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환경문제〓개도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제조과정에서 국제규범이 정하는 일정수준 이상의 환경오염을 발생시킨 국가나 기업의 제품수입을 제한’하자는 선진국의 주장이 받아들여질 경우 환경오염방지 투자를 촉발, 삼성엔지니어링(오폐수정화기술)과 창원기화기(공기정화기술) 등 관련업체의 수혜가 예상된다.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