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상거래 부분에서 많은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나 사업내용 면에서 경쟁업체에 대한 비교우위를 확보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증권가에서는 추진중인 사업에서 뚜렷한 실적을 내거나 인수 및 합병(M&A), 계열사 등록 등 큰 호재가 나타나지 않는 한 전고점 돌파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직 M&A 관련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열사 등록 전략은 성공할 경우 엄청난 평가익을 갖다주지만 실패할 경우 골드뱅크도 함께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매출 순익 등 기업 실적이 가시화되지 않았지만 올들어서도 인터넷주 열풍을 타고 자금동원에 성공. 유상증자, 해외전환사채 발행, 역외펀드 사모증자 실시 등을 통해 모두 1000억원 가량의 자금을 마련했다. 골드뱅크 파이낸스에 19억원 등 11개 계열사에 330억원을 출자했다. 반기 실적은 41억 적자. 연말 실적은 작년보다 5배이상, 당기순손실은 8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직확대에 따른 판매관리비 증가와 스톡옵션의 비용처리가 큰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증권사들은 조정시마다 저점매수 전략을 펼 것을 추천.
〈이철용기자〉lc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