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단기금리 안올린다＂…12월 통화정책

통화당국은 대우사태로 불안해진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이달에도 단기금리를 올리지 않을 방침이다.

금융통화위원회는 2일 12월중 통화정책방향을 이같이 의결하고 연말 Y2K 문제와 관련해 현금수요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유동성을 신축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전철환(全哲煥)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3개월간 상승세를 보였던 소비자물가가 농축수산물 가격안정에 힘입어 11월들어 소폭 하락했다”며 “통화정책을 바꾸지 않은 것은 실물경제의 빠른 성장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물가가 안정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박원재기자〉parkw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