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2일 이같은 내용의 내년 투자계획을 발표하면서 “고정자산과 설비에 집중됐던 과거의 투자행태와 달리 내년에는 연구개발과 마케팅 부문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LG는 연구개발 부문에 올해보다 25% 늘어난 1조5000억원을, 마케팅 및 시설 부문에 올해보다 20% 늘어난 5조원을 각각 투자할 계획이다.
사업 분야별로는 △화학 에너지 분야 1조5000억원 △전자 통신 분야 4조4000억원 △금융 서비스 분야 5500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전체 투자액의 50% 이상인 3조5000억원은 4개 핵심 승부사업에 집중돼 있어 LG의 향후 사업방향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 즉 △디지털 및 LCD부문 1조6000억원 △정보통신 분야 1조5500억원 △생명과학부문 1100억원 △정보전자 소재부문 2400억원 등이다.
〈금동근기자〉go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