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인삼公 "매년 순이익 절반 주주에 배당"

  • 입력 1999년 12월 2일 19시 47분


담배인삼공사는 주주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담배공사의 주식가격을 적절한 수준으로 올리기로 하고 담배가격인상이외에 사업다각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 올해 예상순이익 3000억원중 30%인 900억원을 주주에게 배당하고 내년부터 해마다 순이익의 50%를 배당하기로 했다.

김재홍(金在烘)담배인삼공사 사장은 2일 “내년부터 담배공사 주식값을뒷받침하기 위해 담배가격인상과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겠다”며 “이를 통해 연간 7000억원의 순이익을 내서 이중 절반을 주주에게 배당해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업다각화와 관련,“이달말에 사업금액 1000억원규모로 별도의 팀을 발족시켜 내년부터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상품배달을 담당하는 유통사업을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유통망이 없어서 고민하는 중소제조업체들로부터 생활용품 등을 사들여 전자주문을 받아 소매점까지 배달하는 사업을 하겠다는 구상이다.

〈임규진기자〉mh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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