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폭등세…1000포인트 고지 바짝 접근

  • 입력 1999년 12월 6일 16시 30분


주가가 폭등세를 보이며 1000포인트 고지에 바짝 다가섰다.

6일 종합주가지수는 미국 다우지수의 사상 최고치 갱신과 기관 및 외국인투자가의 ‘쌍끌이 매수’로 지난 3일보다 31.52포인트 오른 998.11로 마감됐다.

지난달 16일 1007포인트까지 올라갔던 지수가 50포인트나 폭락한 이후 다시 1000 포인트 근방까지 접근한 것은 이번이 네번째.

이날 외국인은 1151억원이나 순매수하면서 상승세를 주도했고 그동안 팔기만하던 투신 등 기관투자가도 1449억원 순매수로 돌아서 장세를 뒷받침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기계 제약 제조업 등이 오름세를 보였으나 보험 건설업 광업 등은 약세를 보였다. SK텔레콤 삼성전자 데이콤 한국통신 등 정보통신관련 대형주들이 일제히 초강세를 보였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21개 등 228개인 반면 하락한 종목은 하한가 3개 등 602개에 달해 주가 양극화 현상은 더욱 심화됐다. 한편 코스닥시장도 인터넷 정보통신 관련주가 그동안의 하락세에서 벗어나면서 11.90 포인트 오른 232.06을 기록, 연중최고치인 233.68에 근접했다.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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