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 항공기 1월1일 정상운항…국제선 일부는 감축-축소

  • 입력 1999년 12월 6일 19시 44분


Y2K(컴퓨터 2000년 인식오류)문제로 내년 1월1일 국내 항공노선은 정상운항되지만 국제선 일부는 운항이 조정 또는 취소된다.

대한항공은 6일 Y2K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 이달 31일과 내년 1월1일 국내선은 정상 운항하되 국제선 일부운항을 감축한다고 발표했다.

아시아나항공도 내달 1일 국내선은 정상 운항하되 국제선의 경우 Y2K 문제해결이 명확치 않은 17개 노선에 대해 시간을 조정(16편)하거나 운항을 취소(서울∼시드니왕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국내선의 경우 내년 1월1일 첫편 운항전 시험기를 띄워 Y2K 발생 가능성을 최종 점검하고 같은날 오전8시(세계표준시 기준 12월31일 오후11시) 심이택(沈利澤)사장이 직접 서울발 제주행 KE1205편에 탑승하기로 했다.

국제선의 경우 세계표준시 한국표준시 해외현지시간 기준으로 2000년1월1일 0시에 운항하거나 현지 공항사정이 Y2K 문제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진 총 65편중 37편에 대해 운항시간을 조정 또는 운항을 취소할 계획이다. 미주나 대양주(호주)노선은 Y2K 대처가 잘 돼있어 연말 연시에도 정상 운항한다. 다만 서울∼도쿄∼로스앤젤레스노선을 운항하는 두편은 로스앤젤레스행 일본 탑승객이 거의 없어 취소한다고 대한항공은 밝혔다.

〈박래정기자〉eco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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