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개인들은 장세에 대한 불안감으로 2421억원어치나 팔아 주가상승 이득을 차지하지 못했다.
이날 시장은 포철주 공매실패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미국 다우 및 나스닥지수의 사상최고치 갱신, 하이일드펀드 판매 3조원 돌파, 가용외환보유고 700억달러 돌파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1조원에 달하는 매수차익거래잔고가 오는 9일 선물옵션 만기일 전에 쏟아져 나올 것이라는 우려는 점차 해소돼가는 모습이었다.
현대증권 박문광 시황팀장은 “그동안 시장이 단기수급불균형 우려로 오르지 못했으나 매수차익거래 12월물 잔고가 대거 내년 3월물로 만기연장된 것 같다”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대우자동차 일괄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쌍용자동차와 대우자동차판매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대우그룹 관련주가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주가양극화는 더욱 심화돼 상승 228개 하락 602개로 오르는 종목만 오를뿐 저가 및 주변주는 힘을 받지 못했다. ‘빅5’종목중에서는 포철만 1500원 내렸고 SK텔레콤 18만2000원 한국통신 1300원 한전 800원 등이 올랐다.
〈김두영기자〉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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