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2차전지 첫 수출…대만에 1억1500만달러

  • 입력 1999년 12월 8일 17시 57분


소니 산요 등 일본업계가 세계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2차전지 시장에 국내업체가 처음으로 도전장을 냈다.

LG화학(대표 성재갑·成在甲)은 대만의 전지팩 제조업체인 갤럽와이어사(에 1억1500만달러 규모의 원통형 리튬이온전지를 수출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2차전지란 충전을 통해 계속 사용할 수 있는 전지를 말한다.

수출되는 제품은 노트북컴퓨터에 적용할 경우 기존 일본제품에 비해 사용시간이 최대 1시간 가량 긴 1850㎃h급. 대만 현지에서 팩 형태로 재가공돼 컴팩 등 주요 PC업체에 공급될 예정이다.

LG측은 “세계 최대 노트북 생산기지인 대만에 수출함으로써 2차전지의 국제 경쟁력을 확인했다”고 분석했다.

휴대전화나 노트북컴퓨터에 들어가는 리튬이온전지의 세계시장규모는 매년 20∼30%씩 성장하고 있다.

〈홍석민기자〉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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