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신규 등록되는 회사들은 기계장비 제조업체가 주류로 최근 히트를 치고 있는 인터넷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것이 사실. 따라서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모으기는 힘이 부쳐보인다.
유일하게 대기업으로 분류되는 코리아나화장품은 주가도 액면가(500원)대비 20배에 이를 정도로 높아 관심을 끈다.
널리 알려진 브랜드가치와 업계 3위권의 시장지배력 등을 감안할때 투자가치가 있다는 견해와 공모가가 지나치게 높다는 의견이 갈린다.
이번 등록업체 가운데 유일한 인터넷관련주인 오피콤의 성장성을 높게 사는 의견이 많았다.
통신장비 및 광케이블 전송시스템을 생산하는 오피콤은 지난달 공모주 청약에서도 73.5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회사. 미국 텔레킹 등 11명의 대주주가 45.6%, 한국투신이 7%의 지분을 갖고 있다.
매출의 60%이상을 한국전력 출자회사인 한전정보네트워크에 의존할 정도로 안정적인 구조를 갖고 있는 것도 강점.
〈정경준기자〉news9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