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10월말 현재 총외채 1361억달러, 대외채권 1398억달러로 순채권이 38억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재경부는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연말엔 순채권액이 1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97년말엔 순외채가 541억달러에 달했다가 작년말엔 202억달러로 줄었으며 올 9월부터 순채권국으로 진입했다.
10월말 단기외채는 377억달러로 총외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7.7%를 기록했는데 이 비중은 97년말에 40.0%에서 작년말 20.7%로 떨어진 뒤 올들어 다시 증가추세다.
이명규(李明奎)재경부 외환제도과장은 “금융기관들이 외채 조기상환을 위해 돈을 빌리는 등의 과정에서 단기외채의 비중이 다소 높아졌지만 심각한 상태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 총외채는 공공부문이 공공차관증가로 전달보다 1억달러 늘어난 282억달러를 보였고 민간부문은 9억달러 증가한 474억달러를 나타냈다. 국내금융기관은 54억달러 감소한 474억달러, 외국은행지점은 6억달러 줄어든 131억달러였다.
〈임규진기자〉mhjh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