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채권단 운영위원회는 최근 전체 해외채권단에 보낸 서한에서 “한국의 국내채권단이 제안한 손실률은 만족스럽지 못하며 협상을 시작할 근거가 되지 못한다”고 평가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국내채권단과 정부는 이번주초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동참하지 않는 해외채권단에 대해 각 대우 계열사 채권을 18∼65%선, 해외 현지법인 채권은 30∼90%선에서 사들이겠다고 제안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기업구조조정위원회는 “우리가 제안한 손실률은 확정된 것이 아니라 협상대상으로 충분히 변동가능한 것”이라며 “다음주 뉴욕협상에서 좀더 심도깊은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진기자〉witn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