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롯데에 따르면 본점은 올들어 16일 현재까지 약 972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29억2900만원의 매출을 올린 셈. 롯데측은 크리스마스 및 연말 특수가 남아 있어 1조원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단일점포의 연간 매출 1조원 달성은 세계적으로도 드문 기록이라는 것이 업계의 평가.
롯데 본점은 79년 영업을 시작해 96년 역대 최대 매출액인 8877억원을 기록한 뒤 IMF 한파의 영향으로 작년에 8239억원에 그치는 등 오히려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롯데는 또 잠실점과 부산점이 16일 현재 각각 6700억원, 552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어 경쟁 업체들을 물리치고 단일점포 매출액 순위 1∼3위를 휩쓸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 본점은 1조원 돌파를 확정짓기 위해 25일까지 ‘크리스마스 대축제’를 대대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금동근기자〉go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