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올해도 "꽁꽁"… 社當 평균수주액 89억 불과

  • 입력 1999년 12월 20일 19시 58분


올해 건설업체의 평균 수주금액이 89년 건설업체에 대한 면허 개방 이후 처음으로 100억원 밑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한국건설경제협의회는 올해 건설경기가 외환위기로 초래된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건설업체수는 작년보다 25.9% 늘어난 5299개에 이르러 연간 평균 공사수주액이 88억9000만원대에 머무를 것으로 20일 전망했다.

업체당 평균 수주액은 △93년 261억5600만원을 정점으로 △96년 194억400만원 △97년 192억1100만원 △98년 111억8800만원으로 계속 감소했다.

반면 건설업체수는 89년 면허개방 이후 꾸준히 늘어나 △94년 2651개 △95년 2958개 △96년 3543개 △97년 3900개 △98년 4208개를 기록했다.

〈송평인기자〉pi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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