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시장▼
성장주 테마가 계속될 것이라는 주요 근거는 인터넷 통신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무한하다는 점.
또 이를 제외한 기타산업은 업황이 크게 개선되는 계기를 찾기 힘들다는 현실적 이유도 작용했다.
▽산업별 전망〓동양증권은 내년도 투자비중을 확대해야 할 업종으로 반도체와 가전 및 전자부품을 비롯, 제지 전기 가스 철강 자동차 은행 손해보험 등을 꼽았다.
반도체는 D램시장 경기회복에 힘입어 반도체소자와 장비업체 모두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
가전 및 전자부품은 디지털방송 활성화와 PC시장 지속성장이 예견돼 유망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손충당금 부담을 던 은행, 경기회복으로 보험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손해보험사들도 수익이 상당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
그러나 환율 하락으로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한 면방업체와 매매수수료율의 하락이 예견되는 증권업체들은 내년 기상도(氣象圖)가 밝지만은 않은 편.
▽유망종목〓투자기간을 1년으로 잡을 때 총 34개 종목이 지금보다 오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전기 삼성전자 한국전자 LG전선 삼성물산 등이 대표적인 통신 인터넷 관련주. 한국전력도 통신망 자회사인 파워콤의 성장성 및 민영화기대감 등을 감안할 때 6만원 이상까지 주가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포항제철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등도 상승여력이 클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들. 금융주 중에는 주택 하나은행, 삼성 현대증권, 삼성 LG화재 등이 포함됐다.
▼코스닥시장▼
LG투자증권이 꼽은 코스닥 유망종목은 인터넷 관련주 일색.
강력한 수요기반을 가진 고성장 업종이라는 것.
▽인터넷 통신 네트워크 반도체〓좁은 의미의 인터넷 업종은 국내 인터넷 가입자 수가 올해 700만명에서 2002년 2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여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
통신서비스와 통신장비로 나뉘는 통신산업도 차세대 무선통신서비스(IMT―2000)를 재료로 내년 역시 증시의 대표적 이슈가 될 전망.
특히 인터넷산업의 발달에 반드시 수반되는 분야인 네트워크 업체들은 내년이후 상장 또는 등록을 앞두고 있는 곳이 많아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및 초박막 액정화면(TFT―LCD)업체들도 국제적으로 기술력이 뛰어난 곳이 많아 경쟁력이 있다.
▽유망종목〓15∼17일 코스닥시장 전반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초강세 행진을 벌인 핸디소프트 로커스 한국통신프리텔 등은 장기투자에도 유망한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다음커뮤니케이션 삼우통신공업 프로칩스 한국통신하이텔 한글과컴퓨터 케이디씨정보통신 시공테크 등도 유망종목으로 선정됐다.
〈정경준기자〉news9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