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자 11월 100만명 이하로…22개월만의 최저

  • 입력 1999년 12월 22일 18시 30분


11월중 실업자수가 작년 1월이후 22개월만에 처음으로 100만명 이하로 줄어들었다. 이같은 실업자수 감소는 도소매 음식숙박업 제조업 등에서 일자리가 많이 창출됐기 때문이다.

22일 통계청에 따르면 11월 실업자는 97만1000명으로 전달보다 5만명이 줄었고 실업률 역시 4.4%로 전월대비 0.2%포인트 낮아졌다.

이는 1년전에 비해 실업자는 58만6000명, 실업률은 2.8%포인트가 줄어든 것이며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최고수준이던 올 2월의 178만1000명, 8.6%에 비해 81만명, 4.2%포인트가 감소한 것이다.

11월중 실업자는 남자가 64만9000명으로전월 대비 4만3000명 줄었고 여자는 32만3000명으로 전월대비 6000명 감소했다.

취업자수는 2111만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18만3000명, 5.9%증가했다.

산업별로는 농림어업이 계절적 요인으로 전월대비 22만7000명(8.4%)이 감소했으나 도소매 음식숙박업 6만3000명(1.1%) 증가한 것을 비롯해 △제조업 5만7000명(1.4%) △건설업 4만1000명(2.6%) 등의 증가세를 보였다.

〈임규진기자〉mhjh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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