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은행 매각 완전 타결…뉴브리지 경영권 인수

지난 2년동안 추진해온 제일은행 매각이 완전 타결됐다.

예금보험공사의 팽동준(彭東俊)이사와 뉴브리지캐피털의 웨이지안 샨 아시아본부장은 23일 제일은행 본점에서 예금보험공사가 뉴브리지에 제일은행의 지분 51%와 경영권을 양도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 뉴브리지는 신임 제일은행장에 소매금융 전문가인 윌프레드 Y 호리 미국 어소시에이트 퍼스트 캐피털 국제담당 수석부사장(53)을, 이사회 의장에 로버트 바넘 전 아메리칸 세이빙 뱅크 은행장을, 이사회 부의장 겸 사외이사에 김철수(金喆壽)전상공부장관을 선임했다.

국내은행이 외국자본에 넘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국내 은행권 영업관행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신치영기자〉higgl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