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는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돼 다른 생보사 등에 인수되는 이들 부실 생보사에 순자산가치 부족분을 메워주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생보사별로는 국민생명 2560억원, 동아생명 9910억원, 태평양생명 1450억원, 한덕생명 220억원, 조선생명 700억원, 대한생명으로 계약이전된 두원생명 2300억원 등이다.
국민생명은 뉴욕생명, 동아생명은 금호그룹, 조선생명은 현대그룹, 태평양생명은 동양그룹―로스차일드, 한덕생명은 영풍생명 등에 넘겨질 예정으로 각각 협상이 진행중이다.
한편 보험사들에 투입된 공적자금은 대한생명 2조원, 서울보증보험 1조2500억원 등을 포함하면 모두 5조7000여억원에 이르게 된다.
〈임규진기자〉mhjh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