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회사의 설립방식에 대해 이견을 보이며 서명을 미뤄온 삼성 현대 양사는 이날 법인 설립을 위한 기본합의서에 정식 서명했다.
기본합의서에는 그동안 한일간 이견을 보여온 일본 국제협력은행(JBIC)의 융자조건에 대해 ‘산업은행을 통한 전대차관 방식 대신 산업은행의 지급보증 형식으로 하는 방안을 놓고 일본 미쓰이와 스미토모가 JBIC와 협의한다’고 조율했다.
또 일본업체들이 요구한 수출독점권 문제는 ‘적절한 수출권리를 보장하고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협의한다’는 식으로 매듭지었다.
산자부는 통합회사가 내년 3월 설립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명재기자〉m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