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구조조정위원회는 “해외채권단이 우리측 채권회수율을 거부하고 평균 59%(100억원의 무담보채권을 59억원에 매입해달라는 것)를 제안해온데 대해 28일경 우리 입장을 정리해 대우자문단인 라자드를 통해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업구조조정위원회 오호근(吳浩根)위원장은 “해외채권단 요구수준은 우리측 제안에 비해 너무 높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우리측 답변은 해외채권단이 제시한 기준과 근거를 조목조목 반박하는 내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외채권단과의 협상이 끝내 무산된다면 ㈜대우는 법정관리를 통해 처리될 수밖에 없으며 이럴 경우에 대비해 ㈜대우와 타계열사간 자금거래관계 등을 정리하는 준비작업을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신치영기자〉higgl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