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 2월 19개社 코스닥 청약 대기

  • 입력 1999년 12월 27일 20시 00분


코스닥등록 신규청구가 없는 내년 1,2월에도 공모주 청약은 계속돼 연초 코스닥 발행시장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27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코스닥위원회로부터 이미 코스닥등록 승인을 받았지만 일정이 늦어져 내년 1,2월중 공모를 실시할 예정인 기업은 모두 19개사.

1,2월중 등록예정인 회사는 12월 전 등록심사를 통과했으나 공모절차가 늦어진 삼덕제지와 창화철강 등을 비롯해 미디어솔루션 희림종합건축 새한필 해외무역 아폴로산업 경남스틸 마크로젠 대성미생물연구소 디지텔 삼영열기 삼원정밀금속 시스켐 유니텍전자 이수세라믹 케이엠더블유 코코엔터프라이즈 화인썬트로닉스 등이다.

이들 업체 중 미디어솔루션은 새해 1월6,7일, 희림종합건축은 11,12일로 공모일자가 확정됐으며 나머지 업체들의 공모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증권업계는 유전자를 이용한 각종 상품을 개발하는 국내최초의 코스닥등록 산학협력업체 ㈜마크로젠을 비롯, 영화제작업체 코코엔터프라이즈 등 특이한 종목들이 많아 청약경쟁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내년 최고 300개에 달할 코스닥등록청구는 연말결산과 절차준비로 12월 결산법인들의 주총이 끝나는 3월 초 이후나 실질적으로 가능하다”며 “이들 19개사의 공모주는 1,2월중 증시전체에서 가장 중요한 재테크기회가 될것”으로 전망했다.

〈이철용기자〉lc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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