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한 세기를 마감하면서 한국증시를 뜨겁게 달궜던 10대 히트주를 선정, 30일 발표했다.
①대증주〓대한증권거래소 주식을 줄여 이렇게 불렀다. 62년5월 증권파동의 주역으로 주가가 4월초 9원60전에서 한달만에 37원으로 285%나 폭등했다.
②한국전력〓89년 국민주 공모형식으로 일반에 정부지분을 배정.
③동아건설〓70년대 중반 급등한 건설주의 ‘태풍의 눈’이었다. 75년초 740원에서 78년 7488원까지 10배이상 뛰어올랐다.
④대우·대신증권〓87,88년은 증권주의 해. 대우와 대신증권은 86년초에서 88년말까지 각각 1658%, 1491% 주가상승률을 기록.
⑤태광산업〓92년 외국인들에게 국내증시가 개방되면서 이른바 ‘저PER혁명’이 불어닥쳤다. 태광산업의 주가는 91년말 이후 6개월만에 239% 급등.
⑥한화종금〓96년말 증시를 강타했던 인수합병(M&A)테마의 비조(鼻祖).
⑦만호제강〓93년부터 불기 시작한 자산주열풍의 수혜주.
⑧삼성전자〓반도체 정보통신 등 국내외 시장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확보한 한국의 대표기업. 93∼94년 ‘반도체증시’를 이끈 주역.
⑨SK텔레콤〓한국최대의 이동통신업체. 99년말 주가는 407만원으로 연초대비 482% 올랐다.
⑩다음커뮤니케이션〓코스닥시장 급성장의 중심축으로 자리잡았다. 11월 등록후 주가가 33.5배 올랐다.
〈정경준기자〉news9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