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법원경매컨설팅전문업체인 태인컨설팅에 따르면 경매 평균낙찰가율은 작년 1월 70.1%에서 작년 8월에는 56.9%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후 오름세로 돌아서기 시작, 올 1월부터는 꾸준히 60%대에 머물면서 11월말 현재 67.6%를 기록했다.
특히 환금성이 높은 아파트의 경우 11월의 평균낙찰가율이 작년 1월(80.2%)보다 4.3%포인트 높은 84.5%로 나타났다.
또 전세금이 폭등했던 9월 이후에는 서울지방법원 본원 등 일부법원에선 낙찰가율이 90%를 넘어서고 법원감정가를 넘는 수준에서 낙찰받는 경우가 속출하기도 했다. 올들어 11월말까지 법원경매에 부쳐진 물건은 월평균 1만8318건으로 작년 동기 월평균 1만1852건보다 54.6% 가량 증가했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