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수신된 신호를 화면에 재생시키는 응답속도가 150㎲(마이크로초·1㎲는 1백만분의 1초)로 일반 액정TV보다 100배 가량 빨라 잔상이 남지 않는다. 43인치 FLCD TV의 무게는 30㎏으로 37인치 브라운관TV 무게의 3분의 1 수준이며 두께도 39㎝에 불과해 벽걸이TV로도 활용될 수 있다. 3년간 100억원의 연구비가 투입됐으며 미국 디스플레이테크사가 개발에 참여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개발과 관련해 120여건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했으며 6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디지털 정보가전전시회인 ‘동계 CE쇼’에서 일반에 첫 공개할 예정이다. 2·4분기부터는 미국시장에 수출을 시작해 올해 국내외에서 10만대를 팔 계획.
<성동기기자>esp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