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도시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3월 경기 의정부 금오와 수원 정자 등 2개 지구에서 1791가구를, 이어 9월 수원 매탄과 안산 고잔, 대전 관저 등 3개 지구에서 3145가구를 각각 공급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들 주택은 98년 국민임대주택 건설사업승인이 난 후 처음 공급되는 것으로 2002년말까지 모두 5만가구의 국민임대주택이 순차적으로 건설돼 공급될 예정이다.
국민임대주택은 종전의 5년짜리 임대주택과 달리 임대기간이 10년 20년으로 비교적 길고 분양전환이 되지 않는다.
저소득층을 위한 이 주택사업비는 △정부예산 30% △국민주택기금 40% △주택공사 10% △입주자가 20%를 각각 부담한다.
입주자격은 10년짜리 국민임대주택(18평 이하)의 경우 월소득 160만원 이하이며 청약저축에 가입한 무주택자로 제한되고 20년 임대주택(15평 이하)은 청약저축 가입 여부에 관계없이 월소득 113만원 이하의 저소득자임을 입증하면 된다.
<송평인기자> pi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