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는 18일 제철화학 매각을 위한 1,2차 국제공개입찰 결과,동양화학이 가장 유리한 조건을 제시, 예금보험공사 보유분 86.97%와 제일은행 등 출자전환금융기관 매각위탁분 2.79% 등 총 89.76%를 매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예금보험공사는 제철화학의 경영권을 오는 3월31일까지 동양화학에 양도하기로 했다.
제철화학은 포항제철의 제강부산물인 콜타르와 조경유를 원료로 타이어원료인 카본블랙과 알루미늄 제련 전극봉 재료인 피치를 제조하는 업체로 LG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과 더불어 국내 3대 카본블랙 생산업체다.
예금보험공사는 지난 98년10월 제철화학의 계열사인 새한종금이 지급불능상태에 이르자 이를 대지급하고 연대보증인인 제철화학에 대해 2억8300만달러 규모의 구상채권을 취득했었다.
<임규진기자>mhjh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