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기아자동차는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정몽구(鄭夢九)회장 이계안(李啓安)현대자동차사장 김수중(金守中)기아자동차사장 등 최고경영진과 협력업체 대표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세미나를 열고 중장기 비전을 밝혔다.
정회장은 “세계적인 공급과잉으로 6개 정도의 대형 일류업체만 독자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며 “2010년까지 현대와 기아자동차를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국제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메이커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현대 기아자동차는 올해 280만대 생산체제를 갖춰 생산대수 기준으로 세계 7∼8위권에 진입했으나 품질과 경쟁력면에서는 10위 안에 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홍중기자>kiman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