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19일 12월 결산법인 203개사의 영업실적 추정자료를 통해 이들이 98년 적자에서 지난해 흑자로 전환되면서 사상 최대인 15조3246억원의 순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도 지난해의 영업호조가 이어지며 흑자규모가 24조1753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들은 98년 8조2264억원의 적자를 냈었다.
이중 제조업은 지난해 12조1573억원의 흑자를 냈으며 올해는 13조2719억원으로 순익이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금융업은 98년 5조921억원의 적자를 낸데 이어 지난해에도 682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올해 부실채권문제가 대거 해결되면서 흑자로 전환돼 6조261억원의 순이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세부업종별로는 지난해 컴퓨터를 포함한 사무용기기, 증권, 전자, 운수창고, 조선 등 경기관련 및 정보통신 관련산업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으며 올해는 통신서비스와 운수창고, 기계 등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병희기자> bbhe42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