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은 이날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사옥에서 ‘I’자 형태의 회사 로고 선포식을 갖고 “지난해 경영실적 결산결과 매출 2조696억원, 순이익 728억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후 이같은 내용의 사업계획을 공개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주택건설 외에 부동산 개발 및 관리 등으로 사업분야를 다각화하기로 하고 최근 부동산관리업체 FMK㈜를 인수했으며 토목 플랜트 해외공사 환경사업 등의 비중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벡텔 플로워다니엘 등 세계적인 건설업체와 합작업체를 설립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매년 2만∼3만가구 규모로 공급하는 자사 브랜드 아파트 입주자를 활용할 경우 안정적으로 회원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활용, 인터넷 관련 사업에 참여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이 회사 정몽규(鄭夢奎)회장은 “매출보다는 수익 극대화에 중점을 둬 사업을 추진해나갈 것”이라며 “부채비율을 현재의 199%에서 연말까지 165%로 낮춰 재무구조를 국내 동종업계에서 가장 안정된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