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설 이전 1월24일부터 2월3일까지 10일 동안 신권 3조8720억원을 새로 찍고 5810억원을 환수해 화폐 순발행 규모가 3조2910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화폐 순발행액(3조2980억원)보다 70억원 적은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설 현금 수요가 줄어든 것은 최근의 경기상승에도 불구하고 올해 설 연휴기간이 작년보다 하루가 짧은데다 작년말 Y2K 문제에 대비해 현금이 대규모로 풀려나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원재기자>parkw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