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 "작년 초과세수 3조5천억 빈곤층에 지원"

  • 입력 2000년 2월 6일 19시 49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5일 “작년에 음성세원발굴과 경기회복 등에 힘입어 세수(稅收)가 예상 외로 늘어났다”면서 “늘어난 세수(3조5000여억원)를 모두 빈곤퇴치와 저소득층의 생활안정에 쓰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설날을 맞아 환경미화원, 쪽방생활자, 시설수용자 등 불우이웃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에 따라 작년에 늘어난 3조5000여억원 규모의 세수가 서민과 저소득층 지원대책에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김대통령은 또 “국제통화기금(IMF) 위기를 넘겨 경제가 안정적이라고는 하지만 아직 문제가 많은 만큼 올해 빈곤퇴치를 본격화해 어려운 사람들에게 최소한의 생활을 보장해 주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영묵기자>ymoo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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