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年內 10개사업 분사＂…5년내 지주회사 변신

삼성물산(대표 현명관·玄明官)은 이달 중 의료건강 화학 철강 등 3개 인터넷 전문회사와 전자화폐사업 합작사를 분사하는 등 분사 전략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삼성물산은 8일 ‘2000년 전략회의’를 열고 올해 10개 사업을 분사하는 등 분사 전략을 지속적으로 시행, 2005년까지 100개의 자회사를 운영하는 지주회사로 변신하기로 했다.

삼성물산은 또 올해를 ‘기업간 전자상거래(B to B)의 원년’으로 정하고 인터넷 매출 1조원과 수출 200억달러 등 모두 34조4000만원의 매출과 2800억원의 경상이익을 목표로 삼았다.

인터넷 매출의 경우 기업간 전자상거래에서 8000억원, 기업과 소비자간(B to C) 거래에서 2000억원의 매출을 각각 달성한다는 계획. 선진업체와 제휴를 맺어 올 상반기 중 인터넷 무역결제시스템 도입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성과보상을 위해 연봉을 파격적으로 높이는 프로계약제를 실시하고 스톡옵션을 올해 일부 경영층부터 도입해 내년에는 전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김홍중기자>kiman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