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영광원자력본부는 8일 오전 6시3분에 4호기 주변압기의 압력 상승으로 터빈 발전이 정지돼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원전측은 “전날 사고에 따라 관련 기기를 점검하고 불량 케이블을 교체한 뒤 8일 0시 54분에 발전을 재개해 출력을 증가시키던 중 주변압기에 고장이 발생했다”며 “이는 원자로 내부와는 관계없는 2차 계통에서 발생한 사고로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원전측은 사고가 잇따르자 당초 26일부터 실시키로 했던 계획예방정비 시기를 앞당겨 이날부터 49일 간 4호기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영광〓정승호기자>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