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는 17일 마스타카드가 주도하는 ‘몬덱스 전자화폐 발행 컨소시엄’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앞으로 IC칩이 내장된 몬덱스 전자화폐를 발행하기로 했다.
조폐공사 관계자는 “정보화가 진전되면 실물화폐의 발행수요가 줄어들 가능성이 큰 만큼 전자 주민등록증 제조경험을 살려 사업영역을 IC카드 분야로 확대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 컨소시엄에는 국민은행 조흥은행 무한기술투자 한국신용정보 한국통신프리텔 등 20여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중 제주도와 서울 한양대 캠퍼스 일원에서 상용화 시범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조폐공사는 국민 조흥은행과 함께 일종의 ‘전자화폐 중앙은행’ 자격으로 몬덱스 전자화폐를 만들어 발급하게 된다.
<박원재기자> parkwj@donga.com